美 인텔, 42조원 투자해 독일 반도체 공장 건설...독일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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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42조원 투자해 독일 반도체 공장 건설...독일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6.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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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텔이 300억 유로(약 42조 918억 원)를 투입해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19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팻 겔싱어 인텔 CEO(최고경영자)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인텔이 당초 계획했던 170억 유로에서 300억 유로로 투자액을 확대하자, 독일 정부도 보조금을 68억 유로에서 100억 유로로 대폭 늘렸다.

숄츠 총리는 독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라고 밝힌 뒤 독일이 첨단기술 생산기지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겔싱어 CEO는 "우리는 이 산업을 아시아에 잃었다. 이를 되찾으려면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번 프로젝트로 약 3000개의 첨단기술 관련 일자리와 7000개의 건설업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인텔은 지난 16일(현지시간) 46억 달러(약 5조 9041억 원)를 투자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반도체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U 역시 430억 유로 규모의 반도체법 시행에 합의하면서 2030년까지 전세계 반도체 생산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을 내놓은 상태다. 

6월초에는 반도체 연구프로젝트에 공공자금 80억 유로 지원을 승인해 민간자금 137억 유로를 더할 경우 지원 규모는 약 220억 유로로 크게 늘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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