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고가도로 건설 중 대형 철골 구조가 떨어져 일하던 작업원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즈오카(静岡)시의 국도 1호선 공사 현장에서 "철골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고가도로 토대인 폭 3m, 길이 65m, 무게 140톤의 철골이 9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50대 작업원 2명이 사망했고, 30대~70대 작업원과 경비원 등 6명이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공사를 발주한 국토교통성 시즈오카국도사무소에 따르면 5일 밤에서 6일 아침에 걸쳐 약 30명이 교각에 올릴 철골을 옆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일에 이어 7일에도 작업 공정과 안전 관리 등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시야에 넣고 현장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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