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손정의 회장, "매일 챗GPT와 대화 나눈다"...7개월만에 공식석상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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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손정의 회장, "매일 챗GPT와 대화 나눈다"...7개월만에 공식석상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6.2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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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펀드 사업의 대규모 손실로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20일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손정의 SB 회장은 이날 열린 소프트뱅크 주주총회에 참석해 자신을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헤비유저(heavy user)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주들에게 "내 자신도 매일 몇번이고 챗GPT와 대화하며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을 하는 '해비 유저' 중 한 명"이라며 생성형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와도 거의 매일처럼 연락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성형 AI 열풍에 대해서 "챗GPT가 엄청난 AI혁명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 혁명의 물결이 전 세계로 퍼져 일본으로 유입될 것이고,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Z홀딩스가 최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오픈AI와 공동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손정의 회장의 이날 주주총회 참석은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 행사 참석 이후 7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비전펀드 투자 실패 등으로 그간 방어적이었던 태도를 바꿔 공격적인 투자 확대가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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