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가 수뇌부를 전면 교체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 홀딩은 이날 그룹 회장 겸 CEO인 대니얼 장(張勇) 후임으로 산하 타오바오 및 온라인 플랫폼 톈마오(天猫·T몰) 그룹의 에디 용밍 우(呉泳銘) 회장이 CEO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룹 회장은 현 부회장인 조지프 차이(蔡崇信)가 맡는다. 조지프 차이와 에디 용밍 우는 마윈(馬雲)의 측근으로 알리바바의 공동 창업자이다.
2015년 이후로 알리바바의 CEO를 맡아왔으며 2019년 마윈 전 회장이 물러난 이후로 회장을 겸직해온 대니얼 장은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에 전념한다.
대니얼 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이 완전한 스핀 오프(spin-off)를 향해 전진하고 있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번 이동은 적절한 시기라고 하겠다. 조지프 차이와 에디 용밍 우와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이행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0일자로 신체제 알리바바가 시작되며, 알리바바는 1년 이내 클라우드 부분의 상장을 완료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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