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진행된 '파.전.도(파리바게뜨앱 전국 도장깨기) 이벤트가 하루 만에 종료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3일 전국 5개 권역별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제품을 1000원 이상 구매하면 총 5개 스탬프를 주고 선착순으로 선물을 제공하는 '파·전·도(파리바게뜨 앱 전국 도장깨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이 행사는 하루 만인 이날 마무리됐다.
갑작스런 이벤트 종료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벤트 선물로 받은 쿠폰도 사라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리바게뜨는 일부 소비자들이 아이디 한 개를 친구나 친척, 직장 동료 등과 공유해 5개 권역의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탬프를 모아 선물을 받는 부정 사례가 다수 포착돼 이벤트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한다.
파리바게뜨는 이날 오후 앱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고객이 전국의 다양한 파리바게뜨 매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로 다수의 선의 고객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해 부득이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현재 일시 사용이 중단된 쿠폰은 금일(14일) 내로 모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복구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스탬프 1회 적립 고객께도 쿠폰을 증정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와 이벤트로 고객 여러분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