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매연,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 시정 요청 "공정·공익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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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매연,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 시정 요청 "공정·공익성 상실"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8.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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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이 지난 1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 계약 분쟁 이슈 관련해 제작진에 시정 및 사과를 요청했다.

한매연은 전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1365회의 내용에 대해 검토한 결과 본 연합은 두 가지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과 사과를 요청한다"며 "해당 방송은 방송이 응당 가져야 할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에 의한 보도는 '방송법 제6조'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양 당사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분량을 편성하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보도함으로써 객관적인 시각의 입장에서 공정한 보도를 진행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익명 보도와 주관적 의견 위주의 편성을 통해 보도가 가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큰 대의를 져버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하여 재연함으로써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한매연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지금도 세계 각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국격을 올리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러한 산업의 핵심을 도박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는 산업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했다.

아울러 "위 사실을 근거로 SBS에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이와 함께, 시청자의 권익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SBS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편파보도로 인해 고통받을 당사자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낸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위상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맺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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