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샘 아너스클럽2기 김현민 영등포점 대표 "상담시 믿고 맡길 수 있게 신뢰감 높이는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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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샘 아너스클럽2기 김현민 영등포점 대표 "상담시 믿고 맡길 수 있게 신뢰감 높이는데 주력"
  • 박주범
  • 승인 2023.08.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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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년 만에 우수 대리점으로 ‘아너스클럽 2기’ 이름 올려
-8월 매출 4억...‘보여주는 집’으로 2배 이상 증가
-상담 견적서만 10페이지...상세 견적서로 신뢰 사로잡아
한샘리하우스 영등포대리점 김현민 대표
한샘리하우스 영등포대리점 김현민 대표

“고객이 집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인테리어 회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요즘 인테리어 하자 등 고객 불만 이슈가 커진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영등포 대리점은 디자인, 시공품질, AS 전 과정에서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한샘리하우스 하반기 우수 대리점 선정에서 ‘신예’ 대리점으로 주목받은 영등포대리점 김현민 대표(35)는 이처럼 말했다. 창업 8개월 차 신생 대리점이 800개 대리점 중 단 25개만 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되는 평가에 이름을 올려 이목이 집중됐다.

한샘은 800여 개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 ▲고객만족 ▲투명경영 지표를 종합 평가해 25개 대리점을 하반기 우수 대리점으로 꼽았다. 영등포대리점은 고객 만족도와 월평균 매출, 투명경영 등 모든 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현민 대표는 올해 1월 영등포대리점을 창업했다. 김 대표에게 창업 후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던 노하우를 묻자 “고객과 상담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대리점으로 신뢰감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그 핵심은 ‘견적서’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테리어 공사 한 번에 수천만원이 들어가는데 고객은 믿을 만한 업체와 계약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견적서에 상세 자재 리스트, 금액, 공사 범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10장 정도로 공들여 상세 견적서를 제공한다. 견적서가 한두장에 끝나는 업체들이 많은데, 고객 입장에서 우리를 더 믿고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과 아침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영등포대리점 김현민 대표
직원들과 아침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영등포대리점 김현민 대표

창업 계기에 대해 김 대표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던 시기에도 과감하게 창업을 결정할수 있었던 이유에는 ‘동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업 전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에서 홈 인테리어 디자이너(RD, 리하우스 디자이너)로 8년간 경력을 쌓았다. 오랜 기간 함께 손발을 맞춰온 동료들과 영등포대리점을 시작하고 현재 8명의 직원과 함께하고 있다. 

김 대표는 “8년간 수많은 인테리어 현장을 도맡으며 쌓아온 경험에 더해 든든한 동료들이 함께 해준다면 금방 성장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업을 후회할 뻔한 어려운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 “지난 6월에 신규 공사 계약이 단 한 건도 없어 두려웠다”며, “그 당시 막 끝난 인테리어 공사가 몇 개 있었는데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집을 모두 ‘보여주는 집’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과 더운 날씨에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보여주는 집 전단을 500장 넘게 붙였다. ‘이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보여주는 집은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집을 3~4일 정도 모델하우스로 만들어 인근 고객들을 초청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그는 “6월에 포기하지 않고 고객을 만나기 위해 여기저기 뛰었던 결과물이 지금 나오고 있다. 8월 계약한 공사는 4억원으로 상반기 평균 매출보다 2배가 늘었고, 고객 상담과 현장 관리로 지금 창업 이래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현민 대표는 “조금씩 성장하며 단단하게 뿌리를 만든 후 월 매출 10억 대리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부동산 경기 등 시장 환경과 관계없이 항상 고객이 1순위로 찾는 인테리어 회사가 되고 싶다. 단기간 성장에만 주력하지 않고 영등포대리점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샘은 지난 1월부터 우수 대리점 멤버십 프로그램인 ‘한샘 아너스클럽’ 제도를 만들고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우수 대리점을 선정하고 있다. 한샘은 아너스클럽을 통해 본사와 대리점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대리점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하반기 우수 대리점 ‘아너스클럽 2기’로 25개 대리점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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