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61)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12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늘 여러분편에 있다"며 맹방 이스라엘 지지의 뜻과 함께 "이스라엘은 자국을 지키며 다시 하마스 공습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의무와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습으로 숨진 미국인이 25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링컹 장관은 " 요르단에 가서 압둘라 국왕을 만나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LO) 수반을 만난다"며 요르단 방문 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을 순방하며 각국 지도자들과의 회담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주요 내각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주요 5개국 정상들이 공동 성명으로 이스라엘 지지를 밝혔지만 현재 레바논, 시리아까지 가세해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어 자칫 중동 아랍 국가들로 확전될 가능성도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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