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오른 154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3843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7% 오른 1107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동원F&B가 이끌었다. 동원F&B는 동기간 매출액 1조 2075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 39.7% 증가한 수치다.
동원산업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52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96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으로의 알루미늄 수출 감소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5% 줄었고, 영업이익은 6% 가량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제정세에 따른 수출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핵심 사업 부문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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