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호주 브리즈번공항 면세점의 10년 운영권을 재획득했다고 17일에 밝혔다. 브리즈번공항점은 2034년까지 운영하며, 10년간 약 2조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은 ▲안정적인 운영 역량과 경험 ▲브리즈번 현지 특성을 인테리어에 반영한 리노베이션 계획 ▲DT·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면세점 고도화 지원 등을 내세워 사업권을 획득했다.
앞으로 브리즈번공항 입·출국장에 약 9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총 1550평으로 키울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면세시장에서 브리즈번공항점, 다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웰링턴공항점을 비롯해 지난해 오픈한 시드니시내점과 올해 사업권을 따낸 멜버른공항점까지 총 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20년 6월부터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매장을 지난 12일 모두 오픈했다. 창이공항은 연간 약 700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롯데면세점은 미국의 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2019년 말 낙찰받은 바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외전점 정상화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며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프로젝트 이노베이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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