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한민국 주민등록 인구가 5132만5329명으로 전년에 비해 11만3709명(△0.22%) 줄어들었다. 지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이래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2556만5736명(2022년 대비 △7만1215명(△0.28%))으로 5년 연속, 여자는 2575만9593명(2022년 대비 △4만2494명(△0.16%))으로 3년 연속 줄어들었다.
2023년 남자 인구와 여자 인구 간의 격차(여자-남자)는 19만3857명이다.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격차가 처음으로 19만명을 넘어섰다.
2023년 출생(등록)자 수는 23만5039명, 사망(말소)자 수는 35만3920명이다. 2022년 대비 각각 1만9589명(△7.69%), 1만8711명(△5.02%) 감소했다.
2023년 주민등록 인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869만5699명(16.9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40대(15.44%), 60대(14.87%), 30대(12.81%), 70대 이상(12.31%), 20대(12.07%), 10대(9.06%), 10대 미만(6.49%) 순이다.
40대 이하(2867만9520명)는 전년(2934만1647명) 보다 66만2127명(△2.26%) 감소했으나, 50대 이상(2264만5809명)은 전년(2209만7391명) 보다 54만8418명(+2.48%) 증가했다.
특히,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이래 처음으로 70대 이상(631만9402명) 인구가 20대(619만7486명) 인구보다 많아졌다.
여자 인구는 50대(16.73%), 40대(15.12%), 60대(15.04%), 70대 이상(14.30%), 30대(12.25%), 20대(11.49%), 10대(8.77%), 10대 미만(6.31%) 순이며, 남자 인구는 50대(17.15%), 40대(15.76%), 60대(14.69%), 30대(13.38%), 20대(12.66%), 70대 이상(10.31%), 10대(9.36%), 10대 미만(6.68%) 순이다.
2023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73만411명, 70세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2022년말 보다 각각 46만3121명(+5.00%), 23만7614명(+3.91%)씩 늘어나면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주민등록 인구(5132만5329명)의 18.96%(+0.94%p), 70세 이상 인구는 12.31%(+0.49%p)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593만1057명,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는 1790만728명으로 2022년 보다 각각 35만97명(△0.96%), 26만3240명(△1.45%) 줄어 들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32만5329명) 중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70.01%,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는 34.88%에 이른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홈페이지, 공공데이터포털 및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