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오키나와 새 미군 기지 건설 착수...오키나와지사 "매우 유감" 반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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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오키나와 새 미군 기지 건설 착수...오키나와지사 "매우 유감" 반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1.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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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0일 오키나와(沖縄)현의 새 미군 기지 건설을 위한 지반개량 공사에 착수했다.

10일 NHK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준비가 갖춰져 오늘 오우라(大浦)만 공사에 착수했다는 보고를 방위성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키나와현 측과의 협의에 대해서는 "공사 시설 설계에 대해서는 (방위성 산하) 오키나와방위국이 오키나와현과 협의를 실시하고 있다. 계속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기간은 9년 3개월에 걸쳐 나고(名護)시 헤노코(辺野古) 앞바다를 메워 새 기지가 완성되면 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가 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다마키 데니(玉城 デニー) 오키나와현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에 호안 공사의 실시 설계와 환경 보전대책에 대한 협의없이 착공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반발하며 불복할 뜻을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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