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노쇼', 메시의 친선경기 티켓값 50% 환불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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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노쇼', 메시의 친선경기 티켓값 50% 환불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2.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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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친선경기를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킨 '노쇼'는 결국 티켓값 50% 환불 사태까지 불러일으켰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미국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간 친선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공식 채널을 통해 티켓을 구매한 이들에게 티켓값의 50%를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메시의 결장과 관련해 실망한 모든 팬들에게 사과하면서 인터 마이애미를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4일 친선 경기 때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으며 홍콩 정부가 그라운드로 나와 인사라도 할 것을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는 사흘 뒤인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J1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와 친선 경기에 출전해 멋진 플레이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는 메시의 홍콩 노쇼에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홍콩 친선경기 티켓은 4884 홍콩달러(약 83만원)에 달했지만 판매 시작 한 시간 만에 매진되는 큰 인기를 모았다. 

온라인에서 대기한 약 200만 명 가운데 4만 명만 행운의 티켓을 거머쥐었고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온 팬들은 메시의 노쇼에 격분하며 환불을 요구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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