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독립유공자 후손에 새로운 보금자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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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독립유공자 후손에 새로운 보금자리 짓는다
  • 박주범
  • 승인 2024.03.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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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서희종 상무(오른쪽)가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일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3.1런 행사에 참가한 대우건설 서희종 상무(오른쪽)가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3.1런 행사에 참가하고,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억 원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집고치기를 시행해왔다. 올해부터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고치기에서 노후화된 집을 철거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을 예정이다. 

올해 사업 수혜자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의 손자 배영규님으로 선정됐다. 배용석 열사는 1919년 3월 12일 쌍계 교회 목사 박영화 등이 주도한 비안면 쌍계동의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1919년 5월 15일 대구 복심 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룬 후 1986년 12월 국가독립유공자로 표창됐다.

대구에 위치한 수혜자의 자택은 화장실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간단한 세안만 가능하고 샤워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건물도 1985년에 완공돼 전체적으로 노후화되어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사업 대상 세대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기초공사, 골조공사를 포함하여 인테리어 공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20년 815런 마라톤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3.1런과 815런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임직원 50명은 가족과 함께 이번 3.1런에 참가했다.

대우건설 담당자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했던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해 올해에는 지원 범위가 대폭 확대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수혜를 받아 안락한 보금자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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