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역에서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입국한 뒤 병원을 찾았다가 홍역에 걸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시는 추가 확진자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홍역에 걸리면 발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을 시작으로 온몸으로 발진이 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설사와 중이염, 폐렴, 급성뇌염 등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전파력이 매우 강해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홍역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여행 전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에 신경 써달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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