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립·공적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사무직원 중 약 80%가 현재의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고 밝혔다.
5일 NHK는 이날 발표된 전일본자치단체 노동조합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전국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공립·공적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등 10대~60대 이상의 남녀 1만 184명이 설문에 응했다.
의욕이 없거나 불면증 등의 '우울증 증세가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3590명으로 지난해보다 9포인트 늘어난 전체 36%에 달했다.
조사를 시작한 2020년도의 17%보다 2배 증가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와 관련해서는 1479명이 '늘 그렇다'고, 2424명이 '자주 그렇다', 4065명이 '가끔 그렇다'고 답변해 전체 79%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그만두고 싶은 이유로는 업무 과다, 인력 부족, 임금 불만 등이 많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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