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공중투하 구호품에 맞고 5명 숨져...부상자 속출 [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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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공중투하 구호품에 맞고 5명 숨져...부상자 속출 [이·팔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4.03.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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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봉쇄 작전으로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공중 투하하는 일이 늘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9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미군이 구호품의 공중 투하를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가자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난민촌에 공중 투하된 구호품이 낙하산 고장으로 추락해 지붕 위에서 이를 받으려던 주민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2명은 소년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도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에도 공중 투하된 구호품이 시민을 직격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투하된 구호품이 모두 안전하게 지상에 착륙한 것을 확인했다며 사상자 발생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미국을 비롯해 요르단, 이집트,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구호품의 공중 투하로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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