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랄프 로렌 X나이오미 글래시스, 나호바 부족의 텍스타일 적용한 2nd 컬렉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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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랄프 로렌 X나이오미 글래시스, 나호바 부족의 텍스타일 적용한 2nd 컬렉션 발표
  • 이수빈
  • 승인 2024.03.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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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이 ‘폴로 랄프 로렌x나이오미 글래시스(Polo Ralph Lauren x Naiomi Glasses)’ 콜라보레이션의 두 번째 컬렉션인 ‘컬러 인 모션(Color in Motion)’을 공개했다. '24년 가을 컬렉션으로 선보이는 이번 작업은 폴로 랄프 로렌이 나바호 부족의 7대 텍스타일 아티스트이자 직조공 나이오미 글래시스와 진행한 첫 번째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일 시즌별 스페셜 에디션으로 구성된 컬렉션 중 두 번째 협업이자 나이오미 글래시스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나바호 부족의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성을 찬미하는 컬렉션이기도 하다.

‘컬러 인 모션’은 새롭고 대담한 컬러와 나바호 부족의 전통 모티프를 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층 더 섬세하게 공예 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한 나이오미 글래시스가 만들어 가는 직조 여정의 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번 컬렉션은 나이오미가 스케이트 보드에 대해 가진 역동적이고 스포티하며 생기 넘치는 유쾌한 열정을 반영하는 동시에 랄프 로렌의 상징적인 실루엣과 패턴, 컬러를 재기발랄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남성, 여성, 유니섹스 의류,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에는 나이오미 글래시스 특유의 해석이 가미된 나바호 문화 전반에 존재하는 4방형 십자가, 웨지 직조 모티브, 대담한 터쿼이즈, 오렌지, 옐로우, 레드 컬러를 조합한 전통적인 나바호족의 상징 요소들이 곳곳에 반영됐다.

그 중에서도 아름답고 활기찬 블랭킷, 섬세하고 강렬한 울 코드, 그리고 스케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기능성 웨이스트 팩과 같은 액세서리들도 등장했다. 

터쿼이즈와 실버를 노련하게 사용하는 글래시스는 첫 번째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나바호족이 거주하는 지역인 나바호 네이션의 호피 푸에블로, 산 펠리페 푸에블로, 주니 푸에블로와 같은 원주민 공예 장인 가족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수공예 실버와 터쿼이즈 주얼리를 엄선하여 개성 넘치는 큐레이션을 완성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캡슐 컬렉션 모두 라이언 레드콘(오세이지족)과 대런 셀즈(디네, 나바호족)가 직접 캠페인 촬영을 맡았고, 각종 수상경력으로 실력을 입증한 영화감독 섄딘 토메(나바호족)가 연출한 단편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나이오미 글래시스와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직접 등장하는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컬러 인 모션’ 캠페인에서는 나이오미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또 다른 주제인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구개 파열을 갖고 태어난 글래시스는 왕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섯 살 때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며 스케이트 파크에서 보낸 날들은 그녀에게 치유의 경험과 함께 친구들을 선사해 주었고, 이 시간들은 후에 컬렉션을 디자인하는데 주요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글래시스는 피닉스 어린이 재단(Phoenix Children’s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일생을 바꾸는 양측 구개 파열 재건술을 받았다.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두 번째 컬렉션 ‘컬러 인 모션’ 제품 매출의 일부는 미국 원주민 가정을 위한 피닉스 어린이 재단 환아 및 가족 지원 기금과 구개 파열 및 두개 안면 치료 센터(Center for Cleft & Craniofacial Care)에 지원된다.

미국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랄프 로렌은 역사적으로 브랜드 디자인에 영감을 준 지역사회와 협업하며 보다 넓은 의미에서 함께 하는 여정을 지속해 오고 있다. 문화유산 공예를 기념하고 보존하는데 초점을 맞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폴로 랄프 로렌이 유산과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들과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두 번째 캡슐 컬렉션은 랄프 로렌 코리아 공식 홈, 가로수길 폴로 랄프 로렌 스토어와 사운즈 한남 폴로 랄프 로렌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랄프 로렌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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