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10개월' 구금됐다가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평범한 일상 누릴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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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10개월' 구금됐다가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평범한 일상 누릴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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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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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사진=연합뉴스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나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32·산둥 타이산)가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2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사가 많이 늦었다"며 "오랜시간 잊지 않고 관심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신 대한민국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다. 이후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손준호 측은 이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손준호가 석방돼 고국에 돌아갔는지', '그가 돌아간 시점이 이날 나온 중국 축구계 부패 사건 재판 결과들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를 묻자 "이전에 우리는 상황을 간략히 소개한 바 있고, 이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진전은 주관 부문에서 알아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칙적으로 중국은 법치 국가고, 엄격히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며 법에 따라 당사자의 각종 합법적 권익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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