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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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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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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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가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능력을 이끌어내는 경쟁력과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축구 국가대표팀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를 얻어 그 에너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다. 앞으로도 그러해야 한다"며 "하지만 논의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클린스만 감독의) 능력과 태도가 국민들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개선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있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대표팀의 재정비가 필요할 때"라며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꾸려나가기 위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겠다.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을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임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협회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인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12개월간 아시안컵 준결승전까지 13경기 연속 패하지 않고 놀라운 여정을 이어가며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는 클린스만 감독의 작별인사였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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