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이폰 '시리'가 "독도는 대한민국" 답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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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이폰 '시리'가 "독도는 대한민국" 답해 소동
  • 이태문
  • 승인 2020.05.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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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의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에 ‘독도는 어느 나라’고 묻자 대한민국이라고 답해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5일 트위터에 “아이폰 시리에 일본어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가 어느 나라라고 물으니 ‘대한민국’이라고 답한 글이 확산됐다. 그 사용자는 센카쿠 제도에 대해서도 일본어와 영어로 물은 결과 ‘일본과 중국’이라고 답했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에 참의원의 자민당 부간사장을 맡고 있는 야마다 히로시(山田宏) 의원에게 "일본 정부가 애플사에 항의했으면 좋겠다. 협력해 달라"고 트위터로 호소했다. 야마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이지 어처구니없다. 대응하겠다. 정보 제공 감사하다"는 댓글과 함께 내용을 다시 게재했다. 

6일 다른 사용자가 "일본어 시리는 일본어로 학습하기에 일본어를 이해하는 어떤 자가 조직적으로 한국 영토라고 가르친 것이다"라고 지적했으며, 야마다 의원은 7일 "그렇죠. 명확한 잘못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엉거주춤한 시리의 답변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댓글과 함께 그 내용을 소개했다.

2012년 출시된 iOS6 버전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리는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위키피디아’(Wikipedia)의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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