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6일 "리노바이러스로 인한 감기가 지역사회에서 유행 중이고, 이들이 독감 의사환자로 신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독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일반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특히 리노바이러스가 전체 건수 중 반 이상이 분리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올해 유행기준인 5.8명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A형과 B형 바이러스가 같이 검출되는 상황"이라며 "11월 말까지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드린다"고 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임상양상이 유사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환자의 감별을 위해 의료기관에 사전 문의를 통해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문의하고 안내 받을 수 있는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