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서울 도심의 불이 꺼진다"...서울시, 대중교통 감축ㆍ마트·영화관·PC방·독서실 밤9시 이후 운영중단(상보)
상태바
"2주간 서울 도심의 불이 꺼진다"...서울시, 대중교통 감축ㆍ마트·영화관·PC방·독서실 밤9시 이후 운영중단(상보)
  • 박주범
  • 승인 2020.12.04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2주 간 오후 9시 이후 도심 활동을 긴급 중지하는 조치를 취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는 위태로운 상황의 타개를 위해 내일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내렸다”며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및 사회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긴급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으로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을 했다. 현재 서울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방역대책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1차적으로 이번 조치를 통해 2주 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으로 목표로 했다.

이번 조치로 기존에 집합 금지된 유흥시설과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에 추가해 마트,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오후 9시 이후 운영할 수 없다. 

다만 생필품 구입을 위해 300㎡ 미만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가능하다. 

더불어 5일 오후 9시 이후 시내버스는 30% 감축운영에 들어가고, 지하철도 오는 8일부터 야간시간 감축 운행할 예정이다.

사진=YTN 캡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