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망한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9)의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그의 사망 경위에 대한 의문점이 쌓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25일 오전 10시 25분쯤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경비원이 119에 신고를 했고 아이언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아이언의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이언의 빈소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전 5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
한편, 아이언은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7년 여자친구 폭행과 대마 흡연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지난해에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긴급 구속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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