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 올 설사전예약 최대 매출..."미안한 마음에 비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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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올 설사전예약 최대 매출..."미안한 마음에 비싼 선물"
  • 박주범
  • 승인 2021.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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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 SSG닷컴, 사전예약 매출 크게 증가...역대 설 최대 기록
비대면 명절 분위기 확산으로 프리미엄세트 매출 증가
농수축산 선물 한도 완화로 10-20만원 신선 매출 증가

이마트와 SSG닷컴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역대 설 사전예약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이마트는 53%, SSG닷컴은 9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20만원 이상 가격대의 프리미엄 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직접 찾아 뵙지 못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 자료에 따르면,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 동기간 대비 79.8% 신장했다. SSG닷컴 역시 212.8% 신장하며,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어 냈다.

이마트는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늘렸다. 명품골드 참굴비 1호(카드 할인 시 30만4000원)와 명품골드 영광 참굴비 2호(카드 할인 시 22만4000원) 물량을 약 20%가량 늘렸다.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갈비세트(카드 할인 시 30만4000원),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 구이 2호 세트(카드 할인 시 58만5000원) 등 3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축산세트 역시 지난 설보다 30%가량 늘렸다.

SSG닷컴에서는 10~20만원대 신선식품 세트 판매가 크게 늘었다. 10-20만원 과일 세트는 전년 대비 253%, 수산 세트는 212.6%, 정육 세트는 277.8% 신장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프리미엄 세트 매출 호조와 농수축산물 선물 한도 완화로 사전 예약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언택트 설 문화로 본 세트 때도 그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2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신선, 가공, 생활세트 등 총 1000여 종이 넘는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며, 행사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주문 후 2~5일 내에 배송하는 '바로배송' 상품 6000여 종을 비롯해, 협력사와 공동 기획한 ‘정담’ 400여종, SSG푸드마켓 온라인 단독 판매 상품 40여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이마트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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