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한 20대 남성 母 "건강하던 아들 하루 아침에 일상생활 불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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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접종한 20대 남성 母 "건강하던 아들 하루 아침에 일상생활 불가능해져"
  • 김상록
  • 승인 2021.05.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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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한 20대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대 건강하던 아들이 AZ백신 접종 이후 하루아침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AZ 백신 접종 후 전신근육에 염증이 생겨 일상거동이 불가능해진 20대 청년의 엄마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저희와 비슷한 케이스를 겪고 계신 분들께 저희의 사례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용기를 내어 작성한다"고 했다.

청원인은 "아들은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20대 청년으로, 지난 3월 12일 AZ 백신을 우선접종했다. 접종 2주 뒤인 3월말 쯤부터 다리 저림을 시작으로 통증과 함께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정형외과만 전전하다가 물컵조차 들지 못할 정도로 온 몸의 근육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자, 4월 13일 입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입원 2주만에 찾아낸 통증의 원인은 '전신 근육의 염증' 소견이었다. 염증 정상수치가 200임에도 아들은 무려 20000이 나올 정도였다. 이는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수저를 들기도 버겁고 칫솔질조차 할 수 없을만큼 통증이 심하고, 방귀를 뀌면 그대로 변을 보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로이드 주사 5회 치료 이후 치료비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 통원 치료로 넘어온 상태다. 퇴원은 했으나 여전히 약간의 통증만 완화만 됐을 뿐 입원 전과 달라진 것이 별반 없다"며 "아직 근육조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근육에 이상반응이 생긴 자가면역 질환이라는 것 외에는 제대로 된 병명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AZ 백신 중증 부작용으로 혈전증과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알러지 반응) 외에는 인정하고 있지 않은 분위기다. 그러나 저희 아들 사례를 포함해 다수 케이스에서 염증으로 인한 사지마비 등 비슷한 케이스가 발생하고 있다. 공통점은 뇌척수염, 척수염 등 염증으로 인한 '자가면역 질환'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체적인 고통은 물론이고 회복에 대한 불안감, 인과성에 대하여 무작정 결과를 통보 받을 수밖에 없는 답답함. 계속되는 치료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감까지 오롯이 환자의 몫이 되는 억울함. 이 모든 것이 내 일로 닥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끝으로 "그럼에도 여전히 백신 접종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국가를 믿고 백신 접종을 하는만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국가 역시 국민들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다수의 공통된 케이스를 토대로 염증으로 인한 이상 반응 또한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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