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친, 월급 받고 쉬면서 건강 챙긴다..."역시 갓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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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친, 월급 받고 쉬면서 건강 챙긴다..."역시 갓팡!"
  • 박주범
  • 승인 2021.05.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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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유급 건강 개선 프로그램 시행
4주 업무 벗어나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

쿠팡이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들을 대상으로 한달 급여를 받으면서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쿠팡케어‘ 프로그램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쿠팡은 이를 위해 종합병원 건강관리센터장을 역임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고, 외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설계해 지난달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택배 배송기사들은 개인사업자 신분이다 보니 건강에 이상 징후가 발견돼도 업무를 중단하기가 어려웠다. 일부 배송기업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업무와 병행하는 형태다.

쿠팡케어는 이와 달리 수입 단절 없이 한달 동안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송기사 전원을 직고용하고 있는 쿠팡의 운영방식 때문에 가능한 조치다.

참가자들에게는 영양섭취, 운동, 질환 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의 건강증진 교육이 제공되며,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개인별로 식단, 운동, 금연과 금주, 수면 및 스트레스 관리 등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이 이뤄진다.

쿠팡 강한승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며, “쿠팡의 직고용 및 주5일제 근무와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 역시 택배물류업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쿠친들에게 내시경, 초음파검사 등이 포함된 종합건강검진을 매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배송기사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포함하는 단체 실손보험도 운영 중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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