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 강매 의혹' 삼성화재, 이번엔 일감 몰아주기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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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 강매 의혹' 삼성화재, 이번엔 일감 몰아주기 의심
  • 김상록
  • 승인 2021.10.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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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삼성화재가 단종된 갤럭시북 모델을 보험 설계사들에게 강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해당 갤럭시북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구매 대행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대행사에 삼성 출신 임원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등, 삼성과 밀접한 관계라는 것이다.

14일 MBC에 따르면 기업 간 구매를 대행하는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 내부 거래를 담당했다. 12명의 이사 가운데 5명은 삼성 출신이다. 삼성은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 8.1%를 가진 2대 주주로 알려졌다. 

MBC는 삼성그룹 계열사였던 아이마켓코리아가 계열이 분리된 뒤에도 5년 동안 삼성그룹 물량 9조 9000억원어치 거래를 보장받았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에서 구매를 대행한 삼성 계열사 물량은 올해에만 1조 8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MBC는 또 계열사들끼리 50억 원 이상 내부 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양쪽 모두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공시하도록 정해놨지만 삼성화재, 삼성전자 모두 이사회 의결과 공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5일 "내부거래 당시 공시를 회피했고, 일감을 몰아준 게 아니냐"는 한국면세뉴스 질의에 "공정거래법 제11조의2 규정에 따르면, 보도에서 언급된 상품용역 거래는 이사회 의결 및 공시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회사는 통신사 공개 입찰을 통해 모바일 기기를 도입했다. 구매 대행업체 및 기기는 통신사에서 선정했다"며 "일례로 2014년은 통신사에서 타 대리점을 통해 거래했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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