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칫거리 '아베 마스크' 재고 8130만장 전량 폐기...보관비 62억원 사용, 폐기비용만 6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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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골칫거리 '아베 마스크' 재고 8130만장 전량 폐기...보관비 62억원 사용, 폐기비용만 6억원 이상
  • 이태문
  • 승인 2021.12.2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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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배포했던 천 마스크 '아베노마스크(アベノマスク·아베의 마스크)'가 전량 폐기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희망하시는 분에게 배포해 유효한 활용을 도모한 후 연내를 목표로 폐기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이 22일 공개한 창고에는 약 10만 개의 상자 속에 8130만 장의 재고가 쌓여 있었으며, 지난해 약 6억 엔(약 62억3천만 원)의 보관 비용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폐기할 경우 6000만 엔(약 6억2천만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이던 지난해 4월부터 총 497억 엔(약 5165억 원)의 예산을 들여 2억 6000만장의 천 마스크를 제작해 전국의 가구에 2장씩 배포했다.

하지만, 코와 입만 겨우 가릴 수 있는 탓에 조롱의 대상이 됐으며 대량의 불량품과 물질이 혼입되거나 오염된 마스크까지 잇따라 발견되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총 17군데 회사로부터 납품 받은 '아베 마스크'는 사이즈와 디자인도 다 다르며, 한 장씩 개별 포장되어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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