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호랑이 ‘강산’, 호랑이 해 재탄생…"바위에 위엄있게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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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 ‘강산’, 호랑이 해 재탄생…"바위에 위엄있게 앉아"
  • 박주범
  • 승인 2021.12.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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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 '강산'
시베리아호랑이 '강산'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의 바위에 위엄을 풍기며 앉아있는 호랑이 ‘강산’.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2022년 임인년을 앞두고 31일 시베리아호랑이 ‘강산’의 박제를 공개했다. 서울대공원 윤지나 박제사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강산은 서울대공원의 네 번째 시베리아호랑이 박제 표본이다.

강산은 2005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암컷 호랑이로 지난 2019년 15살의 나이로 자연사했다. 서울대공원은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박제를 완성했다.  

이날 공개된 강산은 활력이 넘치던 전성기 때의 모습을 담아 콧잔등에 주름 잡힌 매서운 얼굴 표정과 뒤로 젖혀진 귀, 날카로운 이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베리아호랑이 강산의 박제 과정 일부

윤 박제사는 “뒷다리를 모으고 웅크린 자세는 다리를 펼친 자세보다 박제하기 까다로운 자세여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산 호랑이 표본은 서울대공원 돌고래이야기관 2층에 마련된 ‘동물원 속 책마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전시가 호랑이를 보다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시베리아호랑이에 대한 생태적 지식 전달과 멸종위기에 처한 호랑이 보존 사업에 대하여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시각적인 자료로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동물 표본이 자연사의 기록물로서 갖는 가치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생동감 있고 정교한 동물 표본을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후대를 위한 교육 및 연구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서울대공원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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