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軍, 우크라 군인 특정 신체 부위 거세 후 처형'...'인간의 생명·존엄성은 어디에'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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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軍, 우크라 군인 특정 신체 부위 거세 후 처형'...'인간의 생명·존엄성은 어디에'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7.3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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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잔인함은 어디까지...
러시아군의 잔인함은 어디까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군인에게 재갈을 물리고 잔인한 방법으로 처형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돼 러시아군의 잔혹성과 전쟁 범죄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다.

세 개의 동영상이 담긴 비디오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로 보이는 천에 우크라이나 군인이 손을 뒤로 묶은 뒤 중요 부위를 거세 후 즉결 처형한 장면이 담겼다.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유엔 인권감시단은 이 영상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감시단은 지난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포로와 전투원에 대한 고문과 즉결 처형은 전쟁범죄"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국제형사재판소가 수용소에서 자행되고 있는 포로 고문 영상을 토대로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세 개의 영상 중 첫 번째 영상에는 4명의 남자에게 둘러싸인 한 남성이 재갈이 물린 체 뒤로 손이 묶인 모습이 있었으며 두 번째 영상에는 이 남성의 속옷을 가위로 자른 후 특정 신체 부위를 거세하는 장면이 담겼다.

마지막 영상에는 땅에 웅크린 우크라이나 군인의 머리에 총을 쏜 후 러시아군이 시신을 도랑으로 끌고 가는 장면이 담겼다.

유엔감시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 소속이거나 소속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우크라이나군을 구타, 거세, 총살하는 영상에 경악했다"고 밝혔다.

요제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에게 불법적이고 정당하지 않은 침략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잔인하고 끔찍한 만행은 나날이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끔찍한 영상은 다른 전쟁 범죄 영상과 더불어 증거의 형태로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다"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에 대한 극악무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해당 영상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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