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글로’ 신제품 출시 임박…전자 담배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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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글로’ 신제품 출시 임박…전자 담배 시장 확대
  • 박성재
  • 승인 2023.02.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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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궐련형 전자 담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에 발맞춰 업계가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서 KT&G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협약 체결을 발표했고, 한국필립모리스는 신제품 '아이코스 원'을 공개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상황. 여기에 BAT로스만스가 경쟁에 뛰어 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AT로스만스는 1년 6개월여만에 glo™(글로)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용자 편의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 등을 개선한 ‘전혀 새로워진 글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궐련형 전자 담배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국내 전자 담배 시장 패러다임의 전환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국내 담배 시장에서 궐련 담배 소비는 전년동기 1%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담배 시장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궐련형 전자 담배 시장은 큰 폭의 확대를 보였다. 

BAT로스만스는 제품 라인업 확장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실제 2020년 글로 프로와 2021년 글로 프로 슬림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가파른 시장 점유율 성장을 견인했다. 2020년 6% 수준에 불과했던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 담배 시장 점유율은 2022년 6월 12%까지 늘어 연 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전자 담배 브랜드 글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비연소 제품군 라인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 업계 최초로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도입한 전자 담배를 출시해 차별화를 꾀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된 360도 서라운드 인덕션 히팅 시스템은 스틱을 태우지 않고 고르게 가열해 깔끔하게 담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어 글로 시리즈 2 미니, 글로 프로, 글로 프로 슬림 등 최근 5년 사이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21년 전세계 최초로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고급 유도 가열 기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이용 편의를 개선해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극도의 간결함을 콘셉트로 한 글로 프로 슬림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2’를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색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국내 궐련형 전자 담배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캠핑 브랜드 ‘백야드빌더’와의 협업 상품 출시 및 팝업 스토어 운영과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글로 프로 슬림 첫 구매 고객 대상 9900원에 한정 판매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유해성이 적은 대체품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그 전과는 또 다른 새로워진 글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연소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대안을 제시해 궁극적으로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궐련 담배 대비 상대적으로 위해성이 덜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하려는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업계의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BAT로스만스

박성재 인턴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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