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전 주민들에게 스마트폰을 무료로 대여할 방침이다.
9일 산요(山陽)신문에 따르면, 오카야마(岡山)현 비젠(備前)시는 디지털사회를 추진하기 위해 주민표가 있는 1살 이상의 모든 시민들에게 신청할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최대 36개월간 무료로 대여할 방침이다.
통화와 인터넷 사용 등 통신료 부담은 시가 전액 부담하며, 유해 사이트의 접속을 제한하는 필터링 요금은 자기 부담이다.
통화 무제한과 데이터 사용은 한 달에 5기가바이트까지로 시는 2023년도 예산에 1억 1143만 엔(약 11억 원)을 책정했다.
스마트폰이 없는 시민과 폴더형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고령자들을 상정한 사업이지만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추가폰으로 활용해도 좋다고 한다.
비젠시는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 교실 개최도 검토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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