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채무계열' 기업 38개 선정…이랜드·카카오·태영 등 7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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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채무계열' 기업 38개 선정…이랜드·카카오·태영 등 7곳 추가
  • 김상록
  • 승인 2023.05.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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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감독원이 38개 계열기업군을 20203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주채무계열(32개)과 비교해 이랜드, 카카오, 태영, 현대백화점, 한온시스템, DN, 엘엑스 7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고, 동국제강 계열은 영업흑자에 따른 차입금 상환 등으로 총차입금 선정기준에 미달해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고, 평가 결과가 미흡하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등 신용위험 관리 대상이 된다.

총차입금은 현대자동차, SK, 롯데, 삼성, LG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삼성(3위→4위)과 롯데(4위→3위)의 순위가 변동됐다.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11개), 산업(10개), 하나(8개), 신한(6개), 국민(2개), SC(1개) 등이다. 

올해 주채무계열 38곳의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2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주채무계열 32곳의 신용공여액(277조1000억원)보다 45조5000억원(16.4%) 증가했다. 총차입금은 609조7000억원으로 전년 546조3000억원보다 63조4000억원(11.6%) 늘었다.

올해 4월말 기준 38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6440사에 이른다. 작년 주채무계열(32개)(5552사) 대비 888사(+16.0%) 증가했다. 계열별 소속기업체 수는 한화(832사), SK(746사), 삼성(646사), LG(425사), 현대자동차(423사), CJ(422사), 롯데(295사) 순으로 많았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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