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홈씨씨 인테리어' 김영효 대성복층유리 마스터, 고객 만족에 힘 얻는 ‘창호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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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홈씨씨 인테리어' 김영효 대성복층유리 마스터, 고객 만족에 힘 얻는 ‘창호 전도사’
  • 박주범
  • 승인 2023.06.30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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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집, 누군가에겐 일터, 우리 삶의 터전인 공간에 인테리어라는 가치를 더하는 사람들
■ 홈씨씨 인테리어 창호만 취급…70평 규모 전문 전시장도 운영
■ 단열, 방음, 내풍압 등 책임지는 창호에 집중
■ 고객분들이 만족해하시는 반응이 삶의 에너지
홈씨씨 인테리어 김영효 대성복층유리 마스터

“고객분들이 고맙다고 카톡 한 줄만 보내주셔도 엔도르핀이 솟아나죠. 고객분들이 만족해하시는 반응이 저에게는 삶의 에너지에요.”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함께하는 우수 파트너들에게 ‘마스터' 호칭을 부여한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대성복층유리의 김영효 마스터는 호남 지역의 창호를 책임지는 창호 시공 전문가다.

■ 창호 전문, 70평 규모 ‘홈씨씨 윈도우’ 전문 전시장도 운영

Q: 대성복층유리를 소개해 주세요.

A: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건자재 가공부터 시공까지 모두 책임지는 인테리어 전문 회사입니다. 전문 시공 분야는 창호로,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에서 ‘홈씨씨 윈도우’를 출시한 이후로는 오직 홈씨씨 윈도우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Q: 홈씨씨 윈도우만 취급하는 이유가 있나요?

A: 보통 창호는 비싼 제품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하시는데요. 아무리 비싼 창호를 가져와도 시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바꾸느니만 못해요. 홈씨씨 윈도우는 정품 자재만 사용하고 본사 직영 시공팀을 통해 시공하니까 이런 점에서 든든하죠. 무엇보다 13년 품질보증이 되니까 고객님께도 떳떳하게 추천해 드릴 수 있어요. 그래서 전주시 덕진동에 70평짜리 홈씨씨 윈도우 전문 전시장도 만들었죠.

Q: 홈씨씨 윈도우 전문 전시장은 왜 만들게 되었나요?

A: 창호는 워낙 큰 자재이다 보니 작은 샘플을 들고 다니며 보여드릴 수밖에 없어 항상 아쉬웠거든요. 창호 전체의 모습을 보면 장점도 한눈에 잘 보이고, 직접 여닫아도 볼 수 있으니 고객분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전주시에서도 중심지에 속하는 덕진동에 홈씨씨 윈도우 완성품 12종을 전부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을 오픈하고 영업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한 인테리어 구성품인 창호에 집중

Q: 마스터님의 경력이 궁금합니다.

A: 올해 들어 만 8년 차가 되었습니다. 2021년부터는 호남 지점장을 맡고 있고요. 85년생이니 아직 젊은 나이지만 인테리어 상담사로 근무한 경험 덕분에 조금만 대화를 나눠 보면 어르신분들이 이 분야에서 잔뼈 굵은 젊은이라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그러다 보니 인테리어와 관련한 여러 부탁도 하셔서 저희가 시공한 현장이 아닌 데도 어쩔 수 없이 현장에 직접 가서 봐 드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하하.

Q: 왜 창호 시공업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A: 인테리어 상담사로 근무할 때 인테리어 자재에 대해 많이 공부했어요. 그런데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게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자재가 창호라는 점이었죠. 창호는 집의 내외부를 잇는 연결 고리로서 단열뿐 아니라 방음, 수밀, 기밀, 내풍압 등 여러 기능을 책임지는 중요한 인테리어 구성품이에요. 고민 끝에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자재인 창호 하나에만 집중하기로 마음먹었죠.

Q: 기억에 남는 현장이 있나요?

A: 창호 공사가 저렴한 공사가 아니다 보니 한계까지 참고 참다가 시공을 맡기시는 경우가 많아서 기억에 남는 현장도 많아요. 작년 겨울에는 전주시에 위치한 20평 남짓의 복도식 아파트에서 혼자 갓난아이를 키우는 젊은 어머님의 집을 점검한 적이 있어요. 창호가 너무 오래돼 창호 주변으로는 찬바람이 새어 들어오고 누수의 흔적까지 있었죠. 고객분의 예산으로는 교체가 어려웠지만 저희가 이윤을 줄이고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그린리모델링 등 무이자 융자 프로그램도 안내해 드려서 창호 공사를 해 드렸어요. 고마움을 느끼셨는지 저를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도 해주시고 아직도 한 달에 한 번은 직접 연락도 주세요.

남원시의 구축 아파트에 상담하러 갔던 일도 기억에 남아요. 원래는 다른 집에서 상담 문의를 해서 현장에 갔었는데 건물 밖에서 확인하니 문의가 들어온 집보다도 오히려 옆집의 창호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았죠. 유리에는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심지어 모퉁이는 깨져 있었죠. 그래서 실례인 줄 알면서도 결국 초인종을 눌러 직접 찾아뵀어요. 70대 할머니 혼자 사시는 집이더라고요. 사실은 유리에 테이프를 붙이는 것보다는 유리와 창틀 사이에 우유갑이나 신문지를 끼우는 방법이 더 안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뿐인데, 때마침 타지역에 살던 아들분이 내려와 있어 이를 듣고 어머니를 위해 창호 교체를 요청하셨죠.

대성복층유리가 운영하는 홈씨씨 윈도우 전문 전시장

■ 고객의 눈높이에서 정직하고 올바른 시공 하고파

Q: 고객분들의 눈높이를 세심하게 신경 쓰신다고요.

A: 창호 상담은 주로 구축 아파트나 오래된 주택가에서 문의를 많이 주시다 보니 상담하러 가보면 어르신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은 창호라고 하면 못 알아들으세요. ‘샷시’나 ‘새시’라고 말씀드려야 고개를 끄덕이시죠. 그래서 저도 전문적인 용어보다 고객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쓰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상담사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서 저희가 판매하는 창호가 아니라 타일이나 벽지같이 다른 자재에 대한 질문을 하셔도 제가 아는 선에서는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 드려요. 저에게 맡기지 않고 다른 업체를 통해서 시공하시더라도 안전하게 집을 고치는 데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또한 뿌듯한 일이죠.

Q: 끝으로 앞으로의 각오나 목표를 소개해 주세요.

A: 앞으로도 꾸준히 정직하고 올바른 시공을 해 나가고 싶어요. 돈보다도 고객분들이 시공에 대해 만족해하실 때 더 보람을 느끼거든요. 고객분들이 고맙다고 카톡 한 줄만 보내주셔도 엔도르핀이 솟아나죠. 또 주변에 저를 소개해 주시면 그만큼 저를 믿고 맡기시겠다는 의미이니 이 일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 싶어 하루 종일 입꼬리가 내려오질 않습니다. 고객분들이 만족해하시는 반응이 저에게는 삶의 에너지에요.

김영효 마스터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상담을 위해 현장에 가보면 당장 교체가 필요해 보이는 노후한 창호가 너무 많이 보인다“며 “고객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그린리모델링 등 고객분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많이 홍보해서 더 많은 공간에 튼튼한 창호를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KCC글라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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