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한화생명 상생금융 협약식 격려 '보험 업계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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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한화생명 상생금융 협약식 격려 '보험 업계 1호~' 
  • 박홍규
  • 승인 2023.07.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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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한화생명의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상생친구 협약식'에 참석해 업계 1호인 한화생명의 상생금융에 대해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금융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생∙협력 기조에 따라, 보험업계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 실천에 앞장 서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생명, 상생친구 협약식 개최.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에서 상생친구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정성기 회장,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이번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 카드사에 이어 보험사에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상생 경영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한화생명의 상생 금융 상품이 '따뜻한 금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길 희망하면서,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청년 및 취약계층 등을 위한 경제적 지원 및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준 데 대해 격려했다.  

또 이복현 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국민의 보호망으로서 보험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한화생명이 발표한 상생 보호 상품 및 취약계층 지원 방안은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다른 수출산업과 달리 금융산업은 홀로 성장할 수 없기에 국민 그리고 국가 경제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사들은 스스로만을 챙기기보다는 함께 상생하고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상생 금융상품 개발과 취약계층 지원 그리고 국민과 산업에 대한 자금공급 노력 등을 통해 국가 경제를 지원하고 뒷받침한다면 금융산업은 미래에 더 큰 발전의 과실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에서 상생을 위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융감독원 차수환 부원장보,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정성기 회장, 한화생명 임석현 전략기획실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다.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험업권 최초 상생금융 1호’ 금융상품은 상품 개발 과정을 거쳐, 1~2개월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가칭)'은 5년 만기 저축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대비 가입대상을 확대했다. 

보장금리는 5년간 5%가 기본이다.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컨셉트로 설계됐다. 

한편 한화생명은 이날 상생금융 상품 발표와 더불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사회적 양극화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금융감독원은 약 2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한화생명의 금융을 통한 상생협력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6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이 선정되기도 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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