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복터널 산사태 위험-보령댐 다시 방류-제주 밤낮 무더위 열대야 [KDF 폭우·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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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동복터널 산사태 위험-보령댐 다시 방류-제주 밤낮 무더위 열대야 [KDF 폭우·호우]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7.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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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화순 동복터널 통행이 제한된 가운데 제주는 무더위와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다. 

익산국토관리청은 17일 0시 30분을 기해 전남 화순군 동복면 칠정리 동복터널 상·하행선 통행을 제한했다.

동복터널 화순 방향 입구부 사면에 설치한 비탈면 관리시스템 계측기에서 경계단계 수준인 38㎜ 변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산사태, 낙석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통행제한을 결정했다.

동복터널 양방향 우회도로로 동복교차로-동복삼거리-천변리교차로-유천교차로 구간을 이용하면 된다. 익산국토관리청은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통행제한 해제 시점을 정할 방침이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관리단은 17일 홍수 조절을 위해 보령댐을 초당 35t 방류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전날 오전 7시 40분을 기해 보령댐 수문 방류를 종료했지만, 댐 수위가 다시 상승하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시 방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보령댐 수위는 69.7m(상시 만수위 74m)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수문 방류로 인명·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하류 하천 주변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 열대야까지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4도, 서귀포(남부) 26.3도, 성산(동부) 26도, 고산(서부) 25.9도 등으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12일, 서귀포 7일, 고산과 성산 각 6일이다.

무더위는 이날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불안정한 대기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지만,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동부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됐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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