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16일 아사히(朝日)신문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전화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5월 46%를 기록했던 내각 지지율은 6월 42%로 하락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37%까지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6월 46%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50%까지 상승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를 둘러싼 문제와 잡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저출산 대책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넘버 카드'의 기시다 내각 대응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68%에 달해 '평가한다'의 25%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마이넘버 카드'의 신뢰도에 대한 선택 질문에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42%,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9% 등 전체 61%가 회의적인 답변을 했다.
내년도 가을에 국민건강보험증을 폐지해 '마이넘버 카드'로 일원화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반대가 56%로 찬성의 36%를 앞질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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