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남양주 국도 지하화 사업 수주...공사규모 '1조50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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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남양주 국도 지하화 사업 수주...공사규모 '1조503억 원'
  • 민병권
  • 승인 2023.07.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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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 조감도

현대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1조503억원 규모의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는 경기도 남양주 진관리에서 연평리까지 총연장 6.41㎞ 구간의 지상국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망 확충 및 입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현대건설은 △토목시공 △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기계 등 4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수주를 확정졌다.

이번 수주는 국내 토목분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공사 금액만 1조503억 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 건설 계획을 제출해 주목을 끌었다. 기본계획상 2개 국도 혼용구간(8차로)을 국도43호선은 상부지하차도(6차로)로, 국도47호선은 하부터널(4차로)로 분리하여, 차로를 증설하고 장·단거리별 교통량을 분산함으로써 교통 안전성과 신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 차·보도 입체융합교량 조감도

현대건설 관계자는 "여름철 폭우를 대비한 집수용량 및 배수설비용량 2배 이상 증설,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등 이상기후 대비 수방대책과 스마트 멀티배연 시스템, 단계별 방재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구조물 및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 융복합 플랫폼 시공관리 시스템, 국내 최초 대화형 AI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시공 및 유지관리 편의성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을 비롯해 국내 최대 깊이·국내 도심지 최장 지하터널인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수많은 지하공간 프로젝트 수행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기술역량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을 예정”이라며 “시민이 365일 이용할 생활 인프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현대건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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