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유일의 G20 참가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구가 지난 11년간 20% 늘어 6200만 명을 넘어섰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통계청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2월 기준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아공의 인구는 총 6202만 75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조사 때 5177만 560명에 비해 약 20%인 1025만여 명이 증가했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81.4%였으며 백인은 7.3%를 차지했다.
인구 증가에 이민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 작용했다. 지난해 남아공의 이민자 수는 240만 명을 넘어섰다. 나라별로는 짐바브웨 출신이 100만명으로 전체 45.5%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모잠비크 출신이 41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아공 통계청은 "나라간의 이동은 주로 경제 기회를 찾는 게 이유지만 환경면의 위험이 이유인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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