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7만534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아의 모하비 2만6408대는 헤드라이닝(천장을 덮는 내장 부품) 불량으로 커튼 에어백 전개 시 브래킷이 이탈돼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다음 달 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의 에비에이터 등 3개 차종 2만5687대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 및 후방카메라 불량으로 26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현대 파비스 등 3개 차종 1만6967대는 발전기(알터네이터) 제조 불량으로 11월 7일부터, BMW 740i 등 13개 차종 5122대는 운전자지원첨단조향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르쉐 타이칸 970대는 고전압배터리 습기 유입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11월 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츠 GLC 220 d 4MATIC 등 3개 차종 194대는 견인고리 홀의 제조 불량으로 견인고리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오는 27일부터 시정조치된다.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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