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에 소변 뿌리고 간 외국인 관광객들…업주 "너무 수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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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 소변 뿌리고 간 외국인 관광객들…업주 "너무 수치스럽다"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11.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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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숙박업소 객실에 소변을 뿌리고 간 것으로 확인돼 업주가 분통을 터트렸다.

3일 YTN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한 외국인 전용 호스텔에서 사흘 동안 투숙한 남성 2명이 방안 곳곳에 소변을 뿌려둔 채 체크아웃하고 출국했다.

해당 호스텔은 방의 소변 냄새가 며칠 동안 빠지지 않아, 잡혀있던 예약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는 YTN에 "너무 수치스럽다"며 "인간으로서 어떻게 방을 이렇게 해놓고,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저희 방에다 이런 짓을 하고 갔나, 거기서 굉장히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업주가 이들 투숙객이 이용한 해외 숙박 앱을 통해 경위를 물었지만 돌아온 건 욕설뿐이었다. 

업주는 고소장을 내봤지만 투숙객이 이미 출국해 경찰도 신병을 확보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경찰은 강력범죄가 아닌 만큼 해외 경찰과 공조하기에도 무리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숙박업계는 외국인 관광객과 분쟁이 생기면 금방 출국하기 때문에 배상을 받기도 어렵다며 보증금 제도를 비롯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기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숙박시설 관련 분쟁 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넘게 늘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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