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지정관리금수'에 곰을 추가시킬 방침이다.
13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일본 환경성이 곰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지자 포획과 구제에 교부금을 부여하는 '지정관리금수'에 곰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토 신타로(伊藤信太郎) 환경상이 이날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東北) 지사들의 긴급 요청을 받아들여 관계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
지정관리금수에 지정되면 금수관리보호법에 따라 지역자치단체의 관리 계획 아래에 지정된 새와 동물을 포획하거나 생식 상황 조사할 때 교부금을 지급한다.
현재는 개체가 크게 늘고 있는 멧돼지와 일본 사슴이 대상이다.
한편 2023년도 곰에 의한 인명 피해는 10월말 현재 18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이며 사망자도 5명에 달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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