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에서 곰 습격으로 발생한 인적 피해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TBS 뉴스 등 일본 언론들은 환경성이 4월부터 10월까지 집계한 기록을 인용해 올해 곰으로 인해 인적 피해가 발생한 사람이 18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많으며 기존 최다 기록인 2020년도의 158명을 크게 웃돌았다.
10월 한 달 사이에 71명이 피해를 입어 2022년도 피해자 수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10월에 3명이 발생해 누적 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아키타(秋田)현의 경우 가장 많은 64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1/3을 차지했다.
환경성은 10월부터 시가지 주변의 곰 실태조사를 착수했으며 피해 지방자치단체에 비용을 부담해 전문가를 파견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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