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아무드, 올겨울 日 패션 트렌드 공개…일본도 'Y2K'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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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아무드, 올겨울 日 패션 트렌드 공개…일본도 'Y2K' 열풍
  • 김상록
  • 승인 2023.11.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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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에서 운영하는 일본 쇼핑 플랫폼 '아무드(amood)'가 15일 일본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인한 올겨울 일본 패션 트렌드를 공개했다.

아무드는 일본 현지에서 쌓은 1억 8000만개의 고객 취향 데이터(상품 뷰, 상품 찜)에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추천 기술을 접목했다. 고객이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검색 내용과 연관된 키워드를 제공하는 '검색어 추천' 기능 등을 통해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최근 한 달(10월11일~11월 9일) 아무드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있는 'Y2K(2000년대 세기말 감성)' 관련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Y2K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138% 증가했으며, Y2K 대표 아이템인 리본 검색량도 156% 늘었다. 통이 여유로운 나일론 팬츠, 과거 유행했던 카고 검색도 30%가량 증가했다. 

'로우라이즈(골반에 걸쳐 입는 바지)'와 '치마바지(치마와 바지가 결합된 형태)'는 10월 3주 차(9일~16일) 급상승 검색어 10위권에 랭크됐다.

10월 말에 접어들수록 일본 전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며 보온성 높은 Y2K 의류의 인기도 높아졌다. 동기간 패딩 검색량은 2배 이상(105%) 증가했으며, 짧은 길이감을 의미하는 '크롭 기장' 검색도 20% 늘었다. 

한국에서 '앙고라'로 불리는 복고풍 소재의 솔잎니트는 10월 4주 차(16일~23일) 급상승 검색어 2위를 차지했다. 가족, 지인과의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을 앞두고 '오프숄더'(71%), '퍼'(95%), '롱코트'(83%) 등 연말 파티룩 관련 상품 검색도 증가했다.

에이블리 일본 사업 총괄 김광훈 본부장은 "한국 MZ세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Y2K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아무드를 통해 관련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셀러의 우수한 상품을 고객 취향에 맞춰 정확히 연결하며 해외 고객과 K패션을 이어주는 창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을 돕는 원스톱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셀러가 해외 연동 신청을 하면, 에이블리 판매 상품이 아무드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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