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6·FC 미트윌란)이 심경을 밝혔다. 조규성은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조규성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도 골도 안 들어가고 있고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부담이 클 것 같다'는 물음에 "그런건 없고, 그냥 내가 못 넣고 있는거다. 부담감 같은 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공격수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그런 것을 따지며 경기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오늘은 꼭 골을 넣어야겠다. 플레이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또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적으로 계속 하라고 하셨다.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수 시절 얘기도 많이 해주시면서 공격수라면 그런 일이 수두룩하다고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이제 토너먼트이고 지면 떨어지기 때문에 경기에 뛰든 안 뛰든 출전한다고 하면은 이제 골도 넣고 팀에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달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사우디라아비아와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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