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회원국 국방비 11% 증가...중·러 세력확장에 대항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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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원국 국방비 11% 증가...중·러 세력확장에 대항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4.03.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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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국방비가 11% 증가했다.

14일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나토는 이날 2023년 연차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나토 회원국들은 군사력 강화에 주력해 지난해 군방비 지출은 2022년보다 11% 늘어났다.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인 나라는 31개 회원국 가운데 11개국이었지만 2024년초에는 18개국으로 늘었다.

GDP 2% 목표를 설정한 2014년 당시 국방비 2% 이상의 회원국은 3개국에 그해 목표치를 달성한 회원국은 7개국이었지만 2023년에는 28개국으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회원국은 자기 만족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국방비 증강과 집단 방위력 강화를 강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원국은 중국을 포함해 전제주의 세력과의 한층 대규모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면 세계 독재자들에게 전쟁과 폭력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위험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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