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SJ, 러시아의 기자 구금 1년에 '1면 백지' 발행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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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SJ, 러시아의 기자 구금 1년에 '1면 백지' 발행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4.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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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러시아의 자사 기자 구금에 항의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1면을 백지 발행했다.

29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WSJ는 모스크바 특파원이었던 반 게르시코비치가 러시아에 구금된 지 1년째 되는 이날 1면 공백 지면에 '그의 기사가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 제목을 달았다. 또한 부제로 '러시아 감옥에서의 1년. 빼앗긴 이야기, 기쁨, 기억'이라고 붙였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해 3월 29일 WSJ의 모스크바 특파원이었던 반 게르시코비치를 군사기밀을 확보하려 했다며 간첩 혐의로 구금했다.  

이후 모스크바 법원은 구금 기간을 여섯 차례나 연장해 1년이 지났다.

미국 정부는 게르시코비치의 구금은 부당하며 저널리즘은 범죄가 아니라며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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