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구 신천지교회 참석 59세 남성"
상태바
서초구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구 신천지교회 참석 59세 남성"
  • 김윤미
  • 승인 2020.02.21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오후 1시경 구청 SNS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구민들에게 문자를 전송했다. 서초구에 따르면 이 확진환자는 방배3동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으로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초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기로 하고, 확진자 접촉 관련 조치(접촉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가 즉각 시행됐다고 전했다.

또 서초구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초구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더욱 강화하며,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긴급 전수조사하고 신속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초구의 SNS 게시내용과 안내문자 전문이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합니다. 서초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서초구 방배3동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씨입니다. 신씨는 2월 12일(수요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저희 서초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확진자 접촉 관련 조치(접촉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가 즉각 시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초구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초구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합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더욱 강화 합니다. 아울러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긴급 전수조사하고, 신속한 방역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시설 등의 정보가 있으면 02-2155-8093으로 연락 주십시오. 또한 신천지 교인들께서는 대구집회 참석 여부를 서초구보건소에 알려주시고, 외부 활동 자제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초구민께서도 가급적 외출을 피하시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서초구보건소02-2155-8093 또는 질병관리본부 1339로 연락해주십시오.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사진=서초구청 페이스북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