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HO 코로나19 위험도 분류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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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HO 코로나19 위험도 분류 '3단계'
  • 김상록
  • 승인 2020.04.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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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방역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분류한 코로나19 전파 시나리오 4단계 중 3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권준욱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WHO 기준) 제일 높은 4단계에서 3단계로 간신히 내려온 상황"이라며 "연결고리를 모르는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코로나19 전파 양상에 따라 각국을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1단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는 경우며 2단계는 해외유입자 중에서만 확진자가 있거나 지역발생 확진자가 1∼2명인 경우를 말한다. 3단계는 집단발생이 일어나는 경우다. 가장 위험한 단계인 4단계는 지역사회에서 전파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대구·경북, 수도권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이지만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4단계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3단계로 내려왔고, 다음 주 이후로도 효과가 계속 나타날 것이다. 아직은 전체적으로 3단계에서 2단계를 향해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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